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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닷펀 밈코인 99% 소멸…비트코인도 영향받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21:20]

펌프닷펀 밈코인 99% 소멸…비트코인도 영향받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4 [21:20]
밈코인

▲ 밈코인     

 

솔라나 기반 밈코인 생태계가 급격히 악화되며, 펌프닷펀(Pump.fun)에서 출시된 토큰의 생존율이 1% 미만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펌프닷펀의 ‘졸업률(Graduation Rate)’이 2월 17일부터 4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플랫폼에서 생성된 밈코인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정식 거래가 가능해지는 비율을 의미하며, 시장 내 밈코인 수요 감소를 반영한다.

 

펌프닷펀의 졸업률은 원래도 높지 않았다. 2024년 11월 기록한 최고 수치가 1.67%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주일 동안 323,000개의 밈코인이 생성되었고, 약 5,400개가 실제 시장에 진입해 영향력이 컸다. 현재는 신규 밈코인 생성량 자체도 줄어들면서, 주간 졸업률이 평균 1,500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밈코인의 부진은 글로벌 경제 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에 따르면, 미국 달러 약세와 유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밈코인 시장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밈코인이 1월 19일 최고가 대비 84%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밈코인 시장의 악화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밈코인 붕괴로 인해 시장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본이 사라졌으며, 투자자들이 추가 자본 투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아 73,000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당 구간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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