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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이 어려워질수록 가격이 오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06:00]

비트코인 채굴이 어려워질수록 가격이 오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5 [06:00]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BTC)은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이 더욱 어려워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공급 증가를 둔화시켜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Hashrate)는 2016년 이후 연평균 107%씩 증가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55% 상승했다. 현재 네트워크에서는 초당 800퀸틸리언(800경)개의 연산이 수행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높은 연산 능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채굴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채굴업자들은 더 강력한 장비에 투자해야 하며, 이를 정당화할 만큼 높은 비트코인 가격이 필요하다. 만약 채굴 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면, 프로토콜은 자동적으로 난이도를 조정해 채굴업자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를 통해 공급 속도를 더욱 제한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줄어들며 희소성이 증가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에 적합한 자산이라고 분석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스크리너(BitScreener)는 204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318,494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과 경제 환경에 따라 가격이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러한 변동성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았으며, 장기 보유 전략이 강력한 수익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 정도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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