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the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이 자체 연구 데이터베이스(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FRED)에 4종류의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정보를 추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추가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이며,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GDAX)의 시세 정보와 코인베이스 인덱스를 함께 제공한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한 두달 내에 이더리움 클래식을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DAO 해킹 직후인 2016년 6월 하드포크로 탄생한 암호화폐다. 그 동안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4종의 암호화폐만 취급해 왔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추가될 경우 다섯 번째 암호화폐가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1월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결제수단은 흥미로운 투자이자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으로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 비트코인 자체가 금과 유사한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컨센서스 2018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는 무역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도구“라며 “연방준비은행은 계속 블록체인 기술에 흥미를 갖고 접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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