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코인, 급락장 속 이유있는 상승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7/12/28 [13:45]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나홀로 오름세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리플은 28일 오후 1시 25분 기준으로 전일대비 7.55% 상승한 1.6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만 하더라도 종가 기준 282원을 기록한 리플은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리플이 급등하는 이유는 일본 신용카드사와의 컨소시엄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 금융지주사 SBI홀딩스와 자회사 SBI리플아시아는 JCB, 스미토모 미쓰이, 세이슨 등 일본 신용카드 회사들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일본 SBI, 레소나 등 30개 금융사와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한국 금융사가 함께 리플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송금 연동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한편, 리플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에 적용해 화폐 간에 중간 서브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목적으로 개발된 가상화폐이다. 채굴이 불가능한 리플 코인은 1,000억개로 한정 발행됐으며, 수수료 등으로 완전 소진된다는 특성상 희소성이 높다. 현재 스웨덴 SEB, 스페인 BBA, 도쿄은행 등 글로벌 대형은행 등 약 80여 개의 제도권 금융권이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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