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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연준·장기보유자 매집 효과에 4% 급등..."3개월 내 신고점 도달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18:00]

비트코인, 美연준·장기보유자 매집 효과에 4% 급등..."3개월 내 신고점 도달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0 [18: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4% 상승하며 86,000달러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와 장기 보유자(LTH)들의 BTC 매집 증가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했다. 또한, 제롬 파월(Fed 의장)이 "경기 침체 위험이 크지 않다"고 발언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도 상승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시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금리가 낮아지면 비트코인과 같은 비이자 자산의 투자 매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며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BTC 가격 하락 시 LTH들이 일부 매도를 했지만, 현재는 다시 축적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 9일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을 유지하며 87,83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다. 만약 이 저항을 돌파할 경우, 90,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조정이 올 경우 83,900달러~82,4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글로벌 금융 환경이 바뀌면서 향후 90일 이내 BTC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리얼비전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는 "미국 달러는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큰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으며, 미 국채 수익률과 채권 시장 변동성도 급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신호들은 종종 BTC의 상승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가 있긴 하지만, 중국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BTC는 2분기가 끝나기 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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