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 송금을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이며 시가총액 3위인 리플(XRP) 발행업체 리플(Ripple)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리플코인 상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의 거래가 가능하며,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이더리움 클래식도 상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상장하는데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에 대해 증권이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XRP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츠온라인(Bitsonline)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핀테크 미래'(Future of Fintech conference)에서 코인베이스 플랫폼에 XRP을 상장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XRP는 리플 회사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오픈소스, 분산형 기술이다. XRP를 구입한다고 해서 리플사의 소유권이나 배당금, 수익에 대한 권한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XRP는 증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갈링하우스의 발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XRP의 주된 문제는 리플사가 여전히 코인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며 소유 자체가 실제로 분산되어 있지 않아 증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