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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 전쟁, 4월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압박 지속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3 [01:00]

트럼프發 무역 전쟁, 4월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압박 지속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3 [01:00]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오는 4월 초까지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나센(Nansen)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르드(Nicolai Sondergaard)는 이날 X 플랫폼 ‘체인리액션(Chainreaction)’ 방송에서 “무역 관세가 현재 가장 큰 시장 변수”라며, “4월 2일 이후 각국이 합의할 경우 일부 관세가 철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이후 약 17% 하락했다. 트럼프의 보복 관세 정책은 4월 2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당초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손더가르드는 이어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위험자산 전반이 방향성을 잃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며 “4월부터 7월 사이 타결 시점이 다음 시장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또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는 “연준은 확실한 ‘나쁜 지표’가 나올 때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은 5월 7일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5%로 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한편, 넥소(Nexo) 소속 분석가 일리야 칼체프(Iliya Kalchev)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어, 향후 경제지표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수 있다”며 낙관론을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소비자 신뢰지수, 4분기 GDP, 실업수당 청구건수, 다음 주 발표될 핵심 PCE 물가지표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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