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스텔라 창업자 제드 맥칼렙, XRP 매도 논란 정면 반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08:00]

리플·스텔라 창업자 제드 맥칼렙, XRP 매도 논란 정면 반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5 [08:00]
제드 맥캘럽(Jed McCaleb)/출처: 트위터

▲ 제드 맥캘럽(Jed McCaleb)/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리플과 스텔라 공동 창업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과거 자신의 XRP 대량 매도와 관련한 비난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투명한 매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투자자 짐 녹스(Jim Knox)는 맥칼렙이 개인적 불만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의도적인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맥칼렙은 “XRP 매도 전에 커뮤니티에 리플을 떠날 것과 프로젝트에 대한 신념 상실을 먼저 알렸다”며,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선제 대응’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맥칼렙이 “말 없이 매도하는 것이 더 나은가?”라는 반문을 던지며, 자신이 떠나는 동안 XRP 보유자들이 스텔라(XLM)로 전환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커뮤니티의 손실을 줄이고자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맥칼렙은 최근 우주 스타트업 ‘배스트 스페이스(Vast Space)’를 통해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당한 암호화폐 자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그가 NASA의 ISS 대체 계약을 따내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일부는 맥칼렙의 우주 산업 진출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반면, 짐 녹스는 “그런 사람을 믿을 수 없다”며 여전히 신뢰 부족을 드러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 초기 배분 역사도 다시 조명했다. 2012년 XRP 레저 출범 당시 1,000억 개 XRP 중 800억 개는 리플(Ripple)에, 나머지 200억 개는 공동 창립자들에게 돌아갔다. 2013년 맥칼렙은 비전 차이로 리플을 떠났고, 이후 XRP를 분할 매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플 측은 법적 제재를 통해 무분별한 매도를 제한했고, 일부 XRP는 자선기금에 기부됐다. 맥칼렙은 2022년 7월을 끝으로 XRP를 모두 처분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