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10일간 약 5% 상승하며 90,000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 고래 지갑 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강세형 이치모쿠 구름대와 EMA(지수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 신호가 겹치며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3월 22일 1,980개에서 25일 1,991개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관·고액 투자자들이 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선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이치모쿠 구름대 상단을 돌파하며 구름대 자체도 녹색으로 전환되었고, 단기 이동평균선(텐칸센)이 장기선(기준선) 위에 위치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후행 스팬도 과거 가격을 상회하며 매수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EMA 지표도 골든크로스 형성을 앞두고 있으며, 단기 저항선인 88,807달러 돌파 시 92,928달러, 96,503달러, 99,472달러까지 순차적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강한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100,000달러 돌파 시도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상승에 실패할 경우 단기 지지선인 84,736달러, 81,162달러, 그리고 주요 하단 지지선인 76,64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병존한다. 현재 시장은 강한 상승 기대감과 함께 변동성 경계가 공존하는 국면이다.
비트코인은 3월 26일 기준 88,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거래되며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고래 매집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가격 움직임이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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