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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800달러 붕괴할까? 트럼프發 하락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9 [01:52]

이더리움, 1,800달러 붕괴할까? 트럼프發 하락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9 [01:5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8일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 1,89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청산된 금액은 1억 3,621만 달러에 달해 전체 시장 청산액(4억 4,989만 달러)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부과' 발표를 지목했다. 이 여파로 글로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되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하던 투자자들이 대거 청산되며 급락세를 촉발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주초 2,1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반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기술적으로 ETH는 1,870달러까지 하락한 뒤 현재 1,89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거래량 증가가 추가 매도 압력을 예고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1,850달러와 1,8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754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청산 통계를 보면 이더리움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비트코인(BTC)은 1억 1,656만 달러, XRP는 2,486만 달러, 솔라나(SOL)는 1,72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의 하락이 일시적 반락인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시작인지 판단하기 위해 향후 며칠간의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4월 중 예정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후속 반응이 추세 반전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이더리움은 단기 반등보다는 하방 리스크에 더 노출돼 있으며, 강한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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