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은 지난 10년간 32,53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회의론자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최근 22% 하락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은 ‘희소성’이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어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법정화폐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 이는 미국이 37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향후 통화량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요인이다.
더모틀리풀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고, 규제 완화 및 암호화폐 ETF 승인(2024년 1월)을 통해 제도권 진입을 공식화했다. 이들 ETF에는 현재까지 총 9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며, 단기적으로는 기술주와 같은 조정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금(Gold)의 시가총액이 약 21조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1.5조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이 이 수준에 도달할 경우 약 13배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10년간 과거처럼 폭발적인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글로벌 유동성과 통화정책 환경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장기 투자처로 유효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지금의 조정장에서 분할매수 후 10년 보유” 전략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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