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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본격 상승장은 아직?...전문가 “아직은 과열 상태 아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1:00]

비트코인, 본격 상승장은 아직?...전문가 “아직은 과열 상태 아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5/07 [1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리스크오프 신호(Risk-Off signal)가 5일(현지 시각) 기준 23.7로, 201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4,000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1,550% 급등해 2021년 약 6만 8,0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락 및 상승 변동성, 거래소 유입량, 펀딩 비율, 선물 미결제 약정, 시가총액 등을 종합하여 시장 위험도를 나타낸 지표인 리스크-오프 지수는 하락 위험이 낮고 상승 전환 가능성이 클 때 낮은 값을 나타낸다. 지수가 60 이상이거나 붉은색 구간에 진입하면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리스크-오프 하락은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매크로 지표인 매크로 체인 인덱스(Macro Chain Index, MCI)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 이 지표는 과거 비트코인의 바닥과 대규모 상승 전환 시점을 정확히 포착한 전력이 있다.

 

2019년, MCI의 기술적 지표인 RSI 크로스오버가 발생한 뒤 비트코인은 50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증가, 투자자에게 유리한 펀딩 비율 등도 상승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크립토캐피털벤처(Crypto Capital Venture)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감바데요는 구독자들에게 비트코인 전용 리스크 모델의 현재 수치가 51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하며, 현재 시장이 과열되지 않은 ‘상승 전환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7년과 2020년에도 비트코인 리스크 모델 수치가 50~60을 기록한 뒤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스크 모델은 2024년 3월부터 현재까지 50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지금은 중기 조정 단계가 아닌 강세장 초기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2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으로 통화 긴축의 종료 가능성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국채 매입에 따른 유동성 회복 조짐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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