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지난 4월 초, 기록적인 고점인 10만 9,590달러에서 7만 4,501달러까지 급락하며 32%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약 한 달 만에 9만 7,900달러까지 반등에 성공하여 이번 상승 사이클 내 가장 가파른 회복세 중 하나로 언급됐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은 다른 위험자산과 비교해 두드러진 회복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하며, 현재 가격이 9만 5,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강세장 복귀의 구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9만 5,000달러 선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세 달간의 거래 범위 하단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가격은 다시 상단을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이 수준을 지지하지 못할 경우 재차 조정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단기 기술적 흐름에 주목했다. 매체는 트레이딩뷰의 비트코인 차트를 제시하며, 5월 6일 비트코인은 9만 3,091달러에 형성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참가자들이 하락 시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단기 저항선은 9만 7,895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돌파하면, 심리적 장벽으로 꼽히는 10만 달러 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만 달러까지의 상승 흐름이 실현된다면, 그 다음 목표는 10만 7,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하락 시에는 20일 이동평균선(MA) 하방 이탈 여부가 중요하다. 20일 MA가 붕괴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8만 7,441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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