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회사 협회(The Association of Securities Companies, ASCO)가 현지 증권사들과 연합해 암호화폐 거래소(Joint Crypto Exchange) 설립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ASCO의 파테라 딜로크룽티라폽(Pattera Dilokrungthirapop) 회장은 방콕포스트를 통해 태국의 여러 증권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공동으로 SEC에 거래소 운영 라이센스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 거래가 암호화폐 거래와 유사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우리와 거래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SCO의 멤버인 증권사들은 ICO(암호화폐공개)에 관심이 있으며, 향후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SEC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중순 태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및 암호화폐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ICO)을 규제하는 내용의 디지털 자산 거래 규제 법안을 발효했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 및 디지털 토큰'(digital assets and digital tokens)으로 정의하며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독하고 고객 신원확인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8일에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거래 가능한 7가지 암호화폐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태국의 거래 및 ICO로 사용되는 7개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스텔라 루멘(XLM)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