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가 2.60달러 저항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강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 선물 시장 데이터는 매도 물량 흡수, 미결제약정 급증, 숏 스퀴즈 조짐 등 본격적인 상승장의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7일간 20% 상승하며 2.30~2.60달러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보했다. 바이낸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0.91로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도 XRP 가격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는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빠르게 흡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역시 지난 6일 동안 3억 4,400만 달러 증가하며 시장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숏 포지션 증가에도 불구하고 펀딩비가 중립 수준으로 돌아서며 숏 스퀴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구조는 XRP가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한 급등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ETF 자금 유입도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미국 최초의 XRP 레버리지 선물 ETF인 Teucrium의 XXRP는 4월 8일 출시 이후 1억 1,700만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기관 자금 유입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매도 압력이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가 더해지면 XRP의 다음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XRP는 하락 삼각형 패턴 상단 저항선에서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일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XRP는 3.40달러까지 58%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ADX(평균 방향성 지수)는 강한 추세 지속을 나타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 파생상품 데이터와 ETF 유입이 맞물리며 XRP는 3.00달러를 넘어 3.40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XRP는 2.5962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강력한 저항선인 2.6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상승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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