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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곧 12만 달러 넘어서나...트레이더들, '조정 후 상승' 낙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07:50]

비트코인, 곧 12만 달러 넘어서나...트레이더들, '조정 후 상승' 낙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5/15 [07: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14일(현지시간) 현재 10만 3,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기 전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기 트레이더 바이잔틴 트레이더(Byzantine Trader)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알트코인에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안정되면 알트코인들이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트레이더 로만(Roman)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그는 “현재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라며, “조정 국면은 추세 지속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10만 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1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지만, 시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 캐피털(QCP Capital)은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물가 상승 압력이 줄었지만, 연준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은 “지난 연준 회의에서 정책 당국자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접근을 재확인했으며, 무역 관세가 고용과 물가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 회의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QCP 캐피털은 “시장에서는 불과 한 달 전 네 차례로 예상했던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현재 두 차례로 줄여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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