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바이낸스(Binance) 이용자의 실현 가격 지점인 2,392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며 해당 지표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크레이지블락(Crazzyblockk)은 이더리움이 6일 2,392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한 현상이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이 아니라 바이낸스 입금 주소들의 평균 매입 단가인 ‘실현 가격’에 따른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바이낸스 사용자들의 활동이 ETH 가격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레이지블락은 이더리움의 실현 가격을 네 개의 주요 코호트로 나눠 제시했다. 바이낸스 입금 주소는 2,392달러, OKX 입금 주소는 2,706달러,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빈번히 수령하는 주소는 2,532달러, 그리고 고활동 주소는 2,513달러로 나타났다. 이들 평균 실현 가격은 약 2,500달러로, 현재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이 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이더리움 보유량이 가장 많은 중앙화 거래소로, 온체인 상에서 ETH의 이동을 주도하는 만큼, 해당 거래소의 실현 가격은 시장 지지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석가는 이를 두고 “2,392달러는 무시할 수 없는 지지 구간”이라며 투자 판단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ETH는 약 2,52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기준 1.12% 상승한 수치다. 가격이 2,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익 상태에 놓이게 되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반대로 해당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미실현 손실이 확대돼 추가 하락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은 단순한 기술적 지표보다, 실질적인 보유자 매입 단가를 반영한 실현 가격이 ETH 시장 구조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ETH가 이 지지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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