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 국가 금 보유량 추월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23:30]

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 국가 금 보유량 추월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9 [23:30]
금,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Gold)을 대체할 미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우월한 통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각국 정부가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열린 패널 토론 중 암스트롱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레세자 캉야고(Lesetja Kganyago)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금처럼 희소성을 지닌 자산이지만, 비트코인은 그보다 훨씬 분할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하며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서 실질적인 효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은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이 금을 크게 앞선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은 약 3만 4,000% 상승한 반면, 금은 같은 기간 동안 181% 상승에 그쳤다. 그는 비트코인을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암스트롱은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하게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전체 보유 자산의 1% 수준으로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금 보유량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친비트코인 정책에 따라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수립했고, 파키스탄 역시 이에 자극받아 국가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부탄, 중국 등도 비트코인을 상당량 보유 중이다.

 

비트코인 보유량을 추적하는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2개국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약 52만 7,764개로, 평가액은 557억 달러에 달한다. 금 관련 기업조차 비트코인으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최근 영국의 금 채굴 기업 블루버드(Bluebird)는 수익금 일부를 비트코인 준비금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