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언제 알트코인 시즌이 오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랠리를 펼치고 있음에도 다수의 알트코인이 여전히 2021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한 뒤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알트코인들이 따라오며 순환장이 형성됐지만,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일부 밈코인만 단기 펌핑을 기록했을 뿐, 알트코인 전반은 2021년 이후 장기 침체에 머물러 있다. 특히 오래된 알트코인일수록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보이며 기존의 4년 주기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꼽힌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5 이하로 하락하는 등 시장은 '비트코인 시즌'에 머물러 있다. 반 데 포페는 단순한 가격 흐름뿐만 아니라 금리와 통화정책 같은 거시 변수들이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가 상승 기대와 하락 우려가 뒤섞인 이분법적 구조로 변질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한 심리가야말로 오히려 알트코인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이 냉담할수록 저평가 자산을 선점할 기회가 열리는 법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반 데 포페는 알트코인 시즌을 단순한 시점의 문제가 아닌 ‘시장 주도권 전환의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에 대한 인내와 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이며, 알트 시즌은 오히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때 조용히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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