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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달러 콜옵션 터졌다...비트코인, 진짜 12만 달러까지 가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11:46]

14만 달러 콜옵션 터졌다...비트코인, 진짜 12만 달러까지 가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0 [11:4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세를 불러왔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거래량이 쏟아지면서 파생상품 시장과 옵션 시장 모두에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4만 달러 콜옵션까지 대규모 포지션이 형성되며 시장은 더욱 공격적인 상승을 암시하고 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11만 587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인 3조 4,400억 달러 중 63.8%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6% 이상 상승했고,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5.6% 반등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24시간 거래량은 전날보다 42.95% 급증한 1,190억 달러에 도달했고, 이는 단기 상승 흐름에 대한 강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참여를 나타낸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총 69만 6,450 BTC, 약 766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전체의 21.68%에 해당하는 15만 1,010 BTC를 보유하며 선물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했고, 바이낸스(Binance)는 11만 7,180 BTC로 16.82%를 차지했다. 두 거래소 모두 24시간 기준 미결제 약정이 각각 4.21%, 4.42% 상승하며 매수세 재진입 혹은 헤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이 전체의 62.38%를 차지하며 뚜렷한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14만 달러(9월 26일 만기), 12만 달러(6월 27일 만기) 콜옵션이 최상위 포지션에 올라 있으며, 반대로 최대 풋옵션은 8만 5,000달러(6월 27일 만기)로 설정돼 있다. 이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향후 수주 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옵션 시장의 콜 비중, 선물 미결제 약정 증가, 그리고 거래량 급증은 시장 전반이 6월 말 혹은 3분기 초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기술적 저항을 돌파한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는 단기적으로 11만 5,000달러, 중기적으로는 12만 달러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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