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유통량과 전송량 모두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글로벌 확장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RLUSD는 6월 8일 기준 주간 기준으로 29% 증가한 7,250만 달러어치가 새로 발행되며 총 유통량 3억 2,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출시 이후 약 6배 증가한 수치로, RLUSD가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적인 주간이 됐다.
유통량 급증과 함께 RLUSD의 전송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간 RLUSD 전송량은 전주 대비 38% 증가해 6억 4,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기록한 주간 최고치인 7억 4,1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증가는 기존 발행분 재활용이 아닌 신규 발행으로 확인돼,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해석된다.
현재 RLUSD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2,360억 달러 중 약 0.1%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테더(USDT)는 0.57% 증가해 1,57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서클의 USDC는 0.33% 감소해 596억 달러로 집계됐다. PYUSD, USDS 등 중소 스테이블코인은 한 자릿수대 성장세를 나타냈다.
리플은 RLUSD를 뉴욕주 트러스트 컴퍼니 라이선스 아래 발행하며, 단기 국채 및 규제 계좌 내 현금으로 완전히 담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측정 기간 동안 소각된 토큰은 없어, 전량이 신규 발행분임이 확인됐다.
이번 유통 확대는 아랍에미리트(UAE) 내 두바이 금융청(DFSA)이 RLUSD를 공식 승인한 직후 이뤄졌다. 리플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내 결제 플랫폼에 RLUSD를 통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대 7,000개의 현지 규제 기업이 RLUSD로 결제 및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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