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른바 '미스터리 고래(Mystery Whale)'가 최근 USD코인(USDC) 235만 달러를 추가 입금해 비트코인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자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 총 2억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규모의 롱 포지션을 운용 중이다.
해당 고래는 1,745만 달러를 계정에 보유한 상태에서 20배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 5% 하락할 경우 증거금이 전액 소진되는 고위험 구조다. 이러한 배팅은 단기적인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포지션의 청산 가격은 현재 매수가 대비 약 4.5% 낮은 10만 5,090달러로 설정되었다. 룩온체인은 이 고래가 신규 지갑을 생성하고 하이퍼리퀴드에 1,000만 달러를 입금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11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극심한 청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4억 3,79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3억 8,650만 달러는 공매도 포지션이었다. 24시간 동안 105,59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당했으며, 거래량은 540억 달러로 하루 만에 130% 급증했다.
한편 바이낸스 주요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비율은 롱이 100명당 68명에 불과해, 여전히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방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소수지만 압도적인 규모로 롱 포지션을 집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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