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월가 기관과의 협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트레저리 서비스(Guggenheim Treasury Services)가 XRP 레저(XRPL) 기반으로 디지털 상업어음(DCP)을 발행하며, 이 네트워크 위에서 본격적인 금융 상품 운용에 나선 것이다.
DCP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단기 채권 상품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서 최상위 등급인 프라임 1(Prime 1)을 획득한 안전자산이다.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선호하는 이 상품이 XRPL 상에서 완전 토큰화되어 제공됨으로써, 실시간 금융 거래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문 플랫폼 제커노미(Zeconomy)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규제 준수 및 대규모 운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DCP는 단순한 단기 채권을 넘어, 실시간 결제, 담보 운용, 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즉시 활용될 수 있다.
DCP는 2024년 말 출시 이후 이미 2억 8,000만 달러 이상이 처리된 바 있으며, 이번 XRP 레저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수일이 소요되던 결제가 몇 초 내로 처리될 수 있어, 대규모 기관 자금 운용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리플은 이번 파트너십을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실물 자산(tokenized RWA)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온도 파이낸스(Ondo), 아책스(Archax)와의 협업을 통해 국채 기반 토큰화를 추진 중이다. DCP는 이러한 전략과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신규 자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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