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현재는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가 시행 중이며, 양국은 각각 30%, 10%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561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만 9,150달러 수준까지 되돌아섰다. 이는 24시간 기준 1.18%, 주간 기준 2.20% 상승한 수치로, 투자자들은 협상 결과 발표 전까지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거래량은 21.68% 급증한 58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2조 1,600억 달러로 하루 사이 1.09% 상승했다. 다만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0.56% 하락한 64.26%를 나타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0.47% 감소해 755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으로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479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269만 달러는 롱포지션, 210만 달러는 숏포지션이었다. 이는 시장이 무역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흐름 속에서 균형 잡힌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1만 달러 저항을 확실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무역 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일 필요가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이 12만~13만 달러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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