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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노스 vs 세일러, 누가 옳을까? 비트코인 전략 놓고 격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7:10]

차노스 vs 세일러, 누가 옳을까? 비트코인 전략 놓고 격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1 [07: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Jim Chanos)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그의 비트코인 중심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에 대해 “완전한 금융 허튼소리(financial gibberish)”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노스는 세일러가 자산가치 변화에 배수를 곱해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비이성적이라며 문제 삼았다.

 

차노스는 자신의 SNS에서 “세일러는 단순히 보유한 비트코인 시가총액(NAV)을 기준으로 회사를 평가하길 원할 뿐 아니라, 그 NAV 변화에 배수를 곱하라고 한다. 이는 금융적으로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을 헤지로 매수하고 동시에 스트래티지 주식(MSTR)을 공매도하는 전략까지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세일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차노스는 스트래티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 상품 발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 차례에 걸친 우선주 발행(‘Stride’, ‘Strife’, ‘Strike’)을 통해 일반 주식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만약 주가가 약한 프리미엄에서 거래된다면 우리는 우선주만 발행할 것”이라며, 자사의 자금 조달 전략이 희석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또한 그는 “MSTR 주가가 상승할 경우 차노스는 청산당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세일러는 스트래티지를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아닌, 비트코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금융기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NAV뿐 아니라 그 수익 창출 구조도 기업 가치 평가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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