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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누적+기관 매수...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다시 찍을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5:00]

고래 누적+기관 매수...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다시 찍을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1 [15: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24시간 기준 1.7% 상승해 10만 9,505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사상 최고가인 11만 1,000달러에 불과 2%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은 과거의 급등 흐름과 달리 조용한 거래 환경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현재 랠리가 지속 가능한지, 과열 국면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온체인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 Onchain)은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 바이너리 CDD 지표가 하락 중이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시장에 머물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 이익 실현보다 지속적 보유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투자자의 수요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꾸준히 상승 중이며, 이는 2024년 3월과 12월 고점 당시와 유사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소매 투자자보다는 미국 기관 투자자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온체인 지표인 MVRV 비율 역시 완만하게 상승 중이다.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를 비교하는 이 지표가 급격한 상승이 아닌 점진적 상승을 보인다는 것은 시장이 극단적인 탐욕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는 현재의 상승이 과도한 투기보다는 구조적 강세 흐름에 기반하고 있다는 신호다.

 

CryptoQuant의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 댄(Crypto Dan)은 4월 21일부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래 투자자들의 누적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이 비트코인 시장의 기반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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