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터 틸(Peter Thiel)이 후원하고 블록원(Block.one)이 운영하는 불리시는 최근 몇 주 내에 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IPO 서류를 접수했다. 불리시는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시도했지만, 2022년 규제 강화와 금리 급등 여파로 해당 계획은 무산된 바 있다.
이번 IPO 재추진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최근 여러 암호화폐 관련 조사들을 중단하며 업계 친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불리시는 이러한 기조를 활용해 투자자 수요가 되살아난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불리시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현재로선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IPO 준비 소식에 이은 것이다. 제미니도 최근 미국에서 비공개 IPO 서류를 제출한 바 있어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의 상장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규제 환경 변화가 상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불리시와 제미니의 IPO는 향후 시장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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