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서클(Circle)의 주가가 급등했다. 신원 인증 블록체인 기업 월드체인(World Chain)과 USD코인(USD Coin, USDC) 및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 V2(Cross-Chain Transfer Protocol V2, CCTP V2)의 통합을 발표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월드체인에서 사용되는 USDC는 브리징 방식이 아닌 네이티브 발행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존 스마트 계약 주소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사용자와 개발자들은 기존 워크플로우를 변경할 필요 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자산을 다룰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CCTP V2는 지원되는 블록체인 간 USDC 전송을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더해 '훅스(Hooks)'라는 자동화 기능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는 자금이 도착하면 미리 설정한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이러한 기능은 디앱 개발자에게 유연하고 강력한 자동화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은 네이티브 USDC 발행을 통해 합성 브리징 방식의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유동성을 크게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서클이 구축한 입출금 인프라에 직접 연결됨으로써 사용자들은 더 쉽고 빠르게 자산을 이동시킬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서클이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미국 국채 기반 금융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을 넘어설 수 있는 위치에 다가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클과 월드체인의 기술 통합은 단순한 연동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과 보안성, 확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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