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주요 기술적 분기점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 신호와 고래 이탈 경고가 엇갈리며 단기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BBTrend(볼린저 밴드 트렌드) 지표가 하루 만에 -3에서 4.99로 급반등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됐음을 의미하며, 해당 수치는 일반적으로 가격 돌파가 임박한 구간에서 나타나는 경계 수준이다.
BBTrend는 가격이 볼린저 밴드 상단 또는 하단에서 얼마나 강한 추세를 갖고 움직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 이상이면 상승세를, 0 이하이면 하락 압력을 나타낸다. 현재 수치인 4.99는 명백한 상승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며, 지표가 더 높아질 경우 단기적 돌파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이더리움 고래(1,000~10,000 ETH 보유 지갑) 수는 7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주소 수는 10일 전 5,427개에서 5,378개로 줄었으며, 3일 전에도 5,400개 수준이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도 또는 유보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어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고래들의 지속적인 감소는 최근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으로,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 실현 또는 리스크 축소에 나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들은 시장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탈 여부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2,900달러 저항선과 2,679달러 지지선 사이에 갇혀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든 돌파 여부가 단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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