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과 월마트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결제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는 초기 검토 단계에 불과하지만, 전통 결제 시스템을 우회하는 전략으로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실험이 아닌, 암호화폐가 실제 상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 ‘주류 사례’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애플(Apple), 에어비앤비(Airbnb) 등 주요 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검토 중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피델리티(Fidelity) 등 전통 금융기관까지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규제 환경 또한 빠르게 정비되는 중이다. 미국 상원은 이번 주 초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법안 ‘GENIUS Act’를 통과시켰으며, 최종 표결은 6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 법안은 기업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명확한 법적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3년 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움직임은 이러한 성장세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결정적 계기로 해석된다.
아직 두 기업의 계획은 공식 발표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내 규제 안정성과 결제 혁신 추세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향후 관련 소식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강한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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