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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IPO 추진 시 기업가치 300억 달러? 전직 임원 “역대 최대 규모 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4 [14:25]

리플, IPO 추진 시 기업가치 300억 달러? 전직 임원 “역대 최대 규모 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4 [14:25]
리플

▲ 리플     ©

 

리플(Ripple)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 알리바바 등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뛰어넘는 수치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의 전직 임원이자 X(구 트위터) 활동가인 션 맥브라이드(Sean McBride)는 최근 리플이 발표한 7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근거로 리플의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주당 175달러에 발행주식 수를 곱한 방식이다.

 

맥브라이드는 이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리플의 IPO는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현재까지 가장 큰 IPO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56억 달러이며, 알리바바는 2014년 21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리플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맥브라이드는 앞서 리플이 미국 외 지역에서 2025년 중 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지만, 최근에는 리플이 당분간 IP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리플은 충분한 현금 보유고를 기반으로 IPO보다는 기업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12억 5,000만 달러에 트레이딩 플랫폼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도 시도한 바 있다. 서클은 상장 전까지 11억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리플의 IPO는 언제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그 규모와 파급력에 대한 기대는 계속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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