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트럼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4% 이상 급락했다. 차트상 하락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며 최대 40%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5억 달러 규모의 토큰 잠금 해제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코인은 현재 9.97달러에 거래 중이며, 일일 거래량은 5억 5,500만 달러에 달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397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TRUMP는 4월 말 이후 유지해온 9.73달러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며, 이 선이 무너지면 5.75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7 수준으로 하락세를 시사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확신이 약한 상태다. AO 히스토그램은 약세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추세 반전의 결정적인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TRUMP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는 오는 7월 18일 예정된 5,000만 TRUMP 토큰의 언락이다. 현재 시세 기준 약 5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대규모 토큰 언락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장의 심리는 이미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TRUMP 관련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3억 5,700만 달러로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딩비 또한 -22%까지 하락하며 숏 포지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트럼프와 관련된 이벤트에서 종종 급등세를 보였던 TRUMP는 이번에도 생일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단기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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