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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비트코인 10만 달러 깨진다...다음 바닥은 '여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5 [08:00]

6월 말까지 비트코인 10만 달러 깨진다...다음 바닥은 '여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5 [08: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6,000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며 10만 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22일 11만 2,000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주 이상 좁은 500달러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정체는 강세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10만 6,000달러 돌파 실패가 주요 지지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저항선 돌파 직후 롱 포지션 청산 압박에 밀려 10만 4,000~10만 5,000달러 수준으로 다시 후퇴했다. 비슷한 패턴은 6월 초에도 발생했으며, 당시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10만 달러까지 급락했다.

 

기술적 신호도 하락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높였지만 RSI(상대강도지수)는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과거 2019년과 2021년 시장 고점에서도 유사한 패턴 이후 급락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8만 5,000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이전 강세장에서도 주요 지지선 역할을 했다. 기술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중간 사이클 조정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고 이 가격대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인 NUPL(Net Unrealized Profit/Loss)은 0.5~0.6 구간에 진입하며 차익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지표는 2017년과 2021년 고점 형성 직전에도 같은 흐름을 보였으며, 현재 상황 역시 당시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한편 일부 분석가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소 30개의 주요 지표가 비트코인의 정점이 23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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