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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채 금리 뛰는데도 상승...이젠 진짜 ‘디지털 금’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5 [14:00]

비트코인, 국채 금리 뛰는데도 상승...이젠 진짜 ‘디지털 금’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5 [1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통적인 거시경제 경제 지표들과의 상관관계를 벗어난 이례적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DXY)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자산시장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비트코인과 주요 거시경제 지표 간의 탈동조 현상을 집중 분석했다. 그는 과거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지수(DXY)와 미 국채 수익률이 동시에 오를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크포스트는 미 국채 5년물, 10년물, 30년물 수익률과 달러지수,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을 시각적으로 비교한 차트를 제시하며, 과거 약세장은 대부분 금리와 DXY가 동반 상승할 때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오히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현상에 대해 그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전통적인 거시경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이란 갈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강한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다크포스트는 현재 사이클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위상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오히려 금과 유사한 피난처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자산배분 모델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실물경제 외적 흐름에 영향받지 않는 독립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 정책이나 유동성 변화에 대한 비트코인의 반응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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