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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00 BTC 줄이면...비트코인, 2027년 220만 달러 도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00:30]

하루 4,000 BTC 줄이면...비트코인, 2027년 220만 달러 도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17 [00: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시적 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조건 하에서는 2027년 2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장기 가격 예측이 제시됐다. 공급 감소 시나리오에 따른 이 분석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머레이 러드(Murray Rudd)의 연구는 하루에 일정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빠져나갈 경우 향후 가격 경로를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QR 캐피털의 창립자 주앙 파울루 마야우(Joao Paulo Mayall)에 의해 공유됐으며, 비트코인이 2035년까지 어떤 가격 흐름을 그릴지 네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이 모델은 하루 1,000개부터 4,000개까지의 비트코인 유통량 감소를 가정했고, 모두 2024년부터 가격이 가속 상승하는 구조를 보였다. 모든 시나리오가 2026년 중반에는 약 44만 4,000달러에서 수렴하며, 2027년 초까지는 약 1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한다. 이후 시나리오 간 차이가 벌어지면서, 하루 3,000개 유출 시 약 200만 달러, 4,000개 유출 시 약 220만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가인 약 10만 6,603달러에서 2026년 중반 예상치인 44만 4,000달러까지 도달하려면 약 316.5% 상승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수급 모델이 아닌 구조적 가격 압박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또한 보고서는 수요 측면에서도 고정된 수요 승수 30배를 설정해, 감소하는 공급 위에 지속적인 수요가 가격을 압박하는 구조를 시뮬레이션했다. 모델은 2031년까지도 확장되며, 이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00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한편, 온체인 지표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량은 56.26% 감소했으며, 7일과 24시간 기준으로도 각각 14.34%, 8.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이 줄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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