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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몰타에 블록체인 은행 만든다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7/13 [13:54]

바이낸스, 몰타에 블록체인 은행 만든다

김진범 | 입력 : 2018/07/13 [13:54]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인 몰타에 블록체인 기반 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낸스가 규제의 친화성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블록체인 섬(Blockchain Island)’ 이라 불리는 몰타(Malta)에 분산화(Decentralized)되고 토큰화(Tokenized)된 최초 블록체인 은행 설립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다른 주요 투자자와 함께 은행 지분의 5%를 보유하게 되며, 해당 은행의 가치를 1억3,300만 유로(한화 약 1,700억원)로 내다봤다.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낸스는 ICO(암호화폐공개) 형식으로 은행에 투자할 투자자를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반 주식 모금 플랫폼 뉴펀드(NeuFund)에서 투자금을 유치하고, 투자자는 법적 승인을 받은 주식형 토큰을 보유하게 된다.

 

향후 은행은 출범 이전에 몰타 규제기관으로부터 EU 금융법에 의거한 라이센스를 획득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말 몰타 의회는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법안 3개를 만장일치로 승인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3월에 본사를 몰타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이미 거래소가 몰타에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몰타 은행 설립에 앞서, 바이낸스는 법정화폐인 우간다 실링(Ugandan Shilling)과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바이낸스 우간다를 공개하면서 암호화폐-실물화폐 거래에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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