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Robinhood)가 기존 증권 앱 이미지를 넘어, 본격적인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금 이자 지급부터 크레딧카드 보상, IRA 연금 상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확장을 선언한 로빈후드는 '젊은 투자자들의 은행'을 자처하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핵심 진입로로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149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뉴스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의 진행자 폴 배런(Paul Barron)은 6월 21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로빈후드가 준비 중인 주요 금융 전략을 조명했다. 그는 "로빈후드가 단순히 주식 매매를 넘어 예금 이자 5%, 크레딧카드 캐시백 3%, IRA 및 401(k) 계좌에 대한 최대 3% 매칭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빈후드는 향후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폴 배런은 "로빈후드는 이미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 크레딧카드 출시를 예고한 바 있으며, 향후 토큰화 증권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로빈후드는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의 토큰화 금융 상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로빈후드는 전통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예금 이자와 연금 매칭 외에도, 입금에 대한 1% 보너스까지 제공하며 젊은 고객층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은 ‘암호화폐 중심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하며, 피델리티(Fidelity), 코인베이스(Coinbase) 등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주가도 로빈후드의 전략에 화답하는 모양새다. 영상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주가는 최근 80달러에 육박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새로운 금융모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로빈후드가 미국 은행 인가를 획득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 배런은 "로빈후드는 지금 ‘포스트 전통 은행’ 시대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가장 손쉬운 블록체인 금융 입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우회 진입로’로서 로빈후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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