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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선물 사상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따라갈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17:41]

美 증시 선물 사상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따라갈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27 [17:41]
미국 시장,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시장,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 선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비트코인(Bitcoin, BTC)도 새로운 신고가를 향해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P500과 나스닥 선물이 각각 6,145포인트, 2만 180포인트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비트코인 역시 10만 8,0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시 선물은 4월 8일 급락 이후 23%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무역 관세 충격이 완화되고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가 유지되면서 시장의 리스크 선호가 되살아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

 

LVRG 리서치 디렉터 닉 럭(Nick Ruck)은 “증시 선물 강세와 지정학적 안정, 금리 인하 기대가 결합되면서 비트코인이 10만 9,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새로운 가격 발견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이 추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Jeff Mei)도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진정된 현 상황은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가인 약 11만 2,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멕스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도입과 중동 긴장 완화를 근거로 “비트코인 신고가는 온다”고 발언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10만 8,000달러 돌파에 세 차례 실패했으며, 6월 27일 기준 10만 7,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연준 지도부 사이에서 비둘기파적 전환이 감지되지만, 시장 전반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비트코인 보유자 다수가 커버드 콜을 써서 상승 탄력과 변동성이 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은 6월 28일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시장에 또 다른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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