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재단이 최근 한 달간 9,000(ETH)을 외부 지갑으로 전송한 정황이 포착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중서명 기반 지갑으로 자금이 이동한 점에 주목하며 프로젝트 지원 목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1,000ETH(약 245만 달러)를 익명의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번 거래는 한 달 간 총 9,000ETH(약 2,200만 달러)를 동일한 지갑으로 보낸 일련의 움직임 중 일부다.
해당 지갑 주소는 'Gnosis Safe Proxy'로 알려진 멀티시그 기반 월렛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과거에도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자금을 이동시킨 사례가 많아 이번 전송도 외부 파트너십이나 재정 지원 목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재단이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공동창업자인 로만 스톰(Roman Storm)의 법적 방어 기금에 대해 기부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톰은 미국에서 자금세탁 및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3.7% 하락 후 1.62% 반등하며 현재 2,4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단의 자금 이동과 관련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적으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6월 26일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만 3,642ETH(약 3,32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블랙록 ETF가 2만 2,698ETH(약 5,525만 달러)를 흡수하며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고, 피델리티 ETF에서는 1만 897ETH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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