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극단적인 약세 신호 속에서도 2달러 지지선을 꾸준히 방어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4년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전 보였던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약세 지표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무너지지 않는 상황은 대규모 반등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지난 3월 3달러까지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돼 2달러까지 조정받았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그 이후로 줄곧 약세 신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는 2달러 지지선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하락 흐름을 억제해왔다.
특히 MACD 지표는 3월 이후 꾸준히 하락 국면에 머물렀으며, 4월과 5월에도 부정적인 시그널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MACD가 음의 영역으로 이동하면 자산 가격은 추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XRP는 예외적으로 이 구간에서 강한 매수 방어가 이뤄졌고, 가격이 회복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이 같은 가격 구조는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약세 MACD 전환 이후 5만 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MACD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11월부터 급등해 연말에 10만 8,364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흐름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당시 비트코인도 장기간 5만 3,55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강한 바닥을 다졌다.
이전 패턴을 따를 경우 XRP도 유사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당시 상승률이 약 101%였음을 고려하면, XRP의 목표가는 약 4.02달러로 설정할 수 있다. 다만 XRP는 변동성이 더 크다는 점에서 더 큰 폭의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되지만, 매수세의 지속적인 유입은 반전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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