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향후 12개월간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거시경제적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펀더멘털이 거의 없는 이 밈코인은 여전히 유동성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 사이클에서의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첫 번째로,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조가 DOGE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0.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은 2024년 6월 이후 이미 8차례 금리를 인하해 예금금리를 2%까지 낮췄다. 낮은 금리는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을 위험자산 쪽으로 유도하며, 그 말단에는 밈코인이 있다.
두 번째로,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M2(광의통화) 지표는 최근 109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미국 M2도 4월 기준 22조 달러에 도달해 긴축 기조를 사실상 종료했다. 중국 역시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약 1조 위안(1,380억 달러)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세 번째 요인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강세다. DOGE는 BTC와 약 0.58 수준의 상관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5% 이내에 도달해 있다. 통상적으로 BTC가 주목을 받으며 상승한 후,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 자금으로 DOGE 같은 고변동 자산으로 옮겨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물론 도지코인은 여전히 수익 구조나 실사용성이 없는 자산이다. 그러나 지금 같은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가장 약한 자산조차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에게도 매크로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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