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창시자이며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 인사인 찰리 리(Charlie Lee)가 모든 알트코인 보다 비트코인 1개를 우선 구매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찰리 리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상기시키며 알트코인에 비해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를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직접 호소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은 2100만개에 한정돼 있다. 백만장자가 하나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기 위한 물량 조차도 부족하다. 따라서 라이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코인을 구매하기 전에 적어도 1BTC를 먼저 소유한 후에 원하는 다른 코인을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세계 명문 MIT에서 컴퓨터 과학 학위를 취득하고 구글 엔지니어로 일했던 찰리 리는 지난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졌으며 구글에서의 시간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일에 쏟았다. 당시 그는 "암호화 기술이 담겨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을 접했을 때 열정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결국 그해 말 비트코인 포크를 만들었고, 그것이 '은색의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현재의 라이트코인이다. 그는 2013년 7월 구글을 떠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엔지니어링 이사로 이동해 암호화폐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라이트코인은 현재 코인베이스에 상장돼 있다.)
찰리 리가 말하는 라이트코인의 기본 아이디어는 비트코인이 내놓은 토대를 개선하고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혁신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그라운드'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실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거래 유틸리티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짦은 컨펌이 가능한 통화를 만들어 전송 속도를 높이고 채굴수수료를 낮추었다. 또 비트코인의 최대 공급량을 비트코인에 비해 4배로 늘려 코인의 가격을 낮추면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했다.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라이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약 52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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