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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트랜잭션, 리플 넘어섰다…"수개월내 초당 5만건 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7/23 [09:27]

이오스 트랜잭션, 리플 넘어섰다…"수개월내 초당 5만건 될 것"

김진범 | 입력 : 2018/07/23 [09:27]

블룸버그와 함께 암호화폐지수를 만든 미국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이자 '암호화폐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수개월 내에 이오스(EOS)가 초당 50,000건의 거래(transactions)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MBCrypto에 따르면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오스 플랫폼의 상업적 확장성과 기관투자가의 헤지펀드를 통한 시장 참여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오스 블록체인은 다른 블록체인보다 훨씬 빠르다. 이미 초당 5,000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몇 달 안에 초당 5만건의 거래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가 설립한 디지털 암호화폐 상업은행, 갤럭시 디지털은 이오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블록원(Block.one)에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노보그라츠 대표는 "이오스는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 등 기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과는 달리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 DPoS)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이더리움의 16,601개의 노드를 사용하는 대신 21개의 블록 프로듀서(BP, staking agents)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21개의 블록 프로듀서가 운영하는 컴퓨팅 성능(processing power)이 매우 뛰어나 이오스 블록체인 속도는 다른 경쟁 체인에 비해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오스 네트워크 모니터(eosnetworkmonitor.io)에서 이오스 메인넷은 2822TPS(Transaction Per Second)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 최고치 2,351TPS를 갱신한 수치이다. 커뮤니티는 즉시 새로운 기록에 주목하고 초당 2,000건으로 추정되는 최고치가 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블록체인이라 여겨진 리플(XRP)의 목표 초당 1,500회의 트랜잭션을 상회한 수치이기도 하다.

 

▲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 참여한 마이클 노보그라츠     © 코인리더스



 

한편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비욘드블록서밋 서울'의 토크세션 연사로 나선 마이클 노보그라츠 대표는 "이오스는 21명의 블록생산자들이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이더리움보다 더 빠른 정보처리속도로 다양한 분산애플리케이션(Dapp, 댑)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이오스가 향후 3~4개월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서 자리를 잡는다면 블록체인을 대표할 프로젝트로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몇개월 후에는 초당 5만건의 정보를 처리하는 수준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러면 다양한 댑들이 나올 수 있어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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