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플레어(HashFlare)는 인구 130만명의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Tallin)에 위치한 해쉬코린즈(Hashcoins)가 2015년에 런칭한 암호화폐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cryptocurrency cloud mining services)이다.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는 고객이 돈을 지불하면 업체가 고객을 대신해 암호화폐를 채굴해 주는 '위탁' 개념의 서비스이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해쉬플레어는 운영상의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를 종료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내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해쉬플레어에 따르면 "사용자에게 지급되는 금액(payouts)은 28일 연속 유지 보수 비용(maintenance fees)보다 낮았다"며 "이에 따라 플랫폼은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플랫폼 서비스 조항에 기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시플레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되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8,6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3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상당 기간 6천달러대 머물러 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주간 급등한 결과이다.
한편 해쉬플레어는 비트코인 외에도 라이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 암호화폐는 서비스 중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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