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친화성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블록체인 섬(Blockchain Island)’, 암호화폐 천국(Cryptocurrency haven)으로 불리는 지중해 섬나라 몰타(Malta)에도 비트코인 ATM(bitcoin automatic teller machine)이 설치됐다.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는 현지 매체인 몰타 타임즈(Times of Malta)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몰타의 비트코인 ATM 기계는 슬리에마(Sliema) 시 중심부에 설치되었고, 몰타 스타트업인 문 지브라(Moon Zebra)에 의해서 운영된다.
ATM은 실시간으로 암호화폐를 구입 또는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만 이용 가능하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더 많은 암호화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이번 ATM 설치와 관련해 "암호화폐 ATM은 미래의 비전이며, 언젠가는 일상적인 거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ATM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코인atm레이더닷컴(coinatmradar.com)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68개국에 3,042개의 비트코인 ATM이 설치되어 있으며 424곳의 운영사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만 하더라도 2,133개의 암호화폐 ATM이 설치돼 있다. 일례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Detroit Free Press)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지하철에는 80개의 비트코인 ATM이 있으며 미시건 주 전역에는 12개의 ATM이 운영 중이다.
또,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국제공항인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은 유럽 공항 최초로 암호화폐 ATM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트코인 ATM 설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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