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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1분기 1억달러 손실에도 "진전 이뤘다" 자신감 피력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7/29 [01:17]

노보그라츠, 1분기 1억달러 손실에도 "진전 이뤘다" 자신감 피력

김진범 | 입력 : 2018/07/29 [01:17]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설립한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올해 1분기 1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인 갤럭시디지털은 올해 1분기에 1억3백3십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이는 갤럭시디지털이 비트코인이 2만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기 불과 1개월 전에 런칭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은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8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1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노보그라츠는 공식 성명서에서 "연초이후 우리가 진전을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갤럭시디지털의 성장에 대해) 전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회사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제도화 되도록 돕는 전략적 위치에 서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3월말 현재 총 2억817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8,68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에 3500만 달러를 가상현실(VR) 벤처 기업인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에, 1500만 달러를 암호화폐 자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알파포인트(AlphaPoint)에 각각 투자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총 5200만 달러를 출자했다. 또한 블룸버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로 알려진 암호화폐지수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지난 17일 한국에서 열린 '비욘드 블록 서밋 2018'(Beyond Blocks Sumit 2018)에서  "앞으로 1년 이내에 암호화폐 시장이 8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암호화폐 시장은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바닥이지만 향후 있을 상향선을 위해 좋은 바닥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는 커스터디(Custudy)와 규제 발전이 더해지면 암호화폐 시장의 상향선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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