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각) 미국 미디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요인들이 '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호화폐 가격이 추락한 뒤 수년간 반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UBS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의 매력이 약화되고,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결함이 있으며, 여기에 정부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저해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2022년 연준이 금리를 3번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다. 일각에선 연준이 올해 금리를 네 차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디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17년 말 즈음에도 겨울을 맞이했다. 당시 2만 달러 정도였던 비트코인은 1년여 만에 4천 달러 선을 밑돌았고, 많은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한편 1월 18일(한국시간) 비트코인은 4만 2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6만 9천 달러 수준에서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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