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나카모토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초기 채굴자가 15년 만에 대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러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와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동하던 시기의 채굴자가 1억 8,1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모레노는 이번 이동이 비트코인 가격이 9만 1,000달러 선이던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처음 발생한 사례라며 역사적으로 사토시 시대 채굴자들은 주요 변곡점에서 자산을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거래 분석 사이트 타임체인인덱스(TimechainIndex) 설립자 사니(Sani)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해당 채굴자가 40개의 P2PK(Pay-to-Public-Key) 지갑에 분산되어 있던 자금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전송했다고 전했다. 그는 채굴자가 2010년부터 휴면 상태였던 블록 보상 2,000BTC를 매도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초기 비트코인 지갑 형식이지만 현재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다.
이번 대규모 이체는 10년 넘게 지갑을 건드리지 않았던 고래들이 지난달 보유 자산을 전량 이동시킨 데 이어 발생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웨일 얼럿(Whale Alert)은 지난 12월 5일 13년과 14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지갑들이 활성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고래들이 시장 상승세에 맞춰 차익 실현에 나서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초기 고래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2050년까지 29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 매튜 시겔(Matthew Sigel)과 패트릭 부시(Patrick Bush)는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의 20%와 국내총생산의 10%를 점유하는 초비트코인화 시나리오에서는 코인당 가치가 무려 5,34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에크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대등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주요 글로벌 준비 자산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과거와 같은 1,000배 혹은 100배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해 시장을 바라보는 기관들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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