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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9만 5,000달러가 승부처?...반등 조건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3:40]

비트코인,9만 5,000달러가 승부처?...반등 조건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14 [03: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9만 5,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할 핵심 분수령으로 지목됐다.

 

1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IG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샹(Chris Beauchamp)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연말의 하락세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9만 4,766달러 고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9만 1,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엑스알피(XRP)와 카르다노(Cardano, ADA) 등 주요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는 투자 상품에서의 자금 유출이 꼽히는데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만 13억 8,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품 전체에서 4억 5,4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상품에서 각각 4억 500만 달러와 1억 1,600만 달러가 이탈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샹은 시장의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9만 5,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안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9만 1,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약 3.4%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며 새로운 자금 유입 없이는 단기적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거시경제 변수로는 미국 물가 데이터와 기업 실적 발표가 지목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2.7%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가운데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미국 은행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초 목요일로 예정되었던 암호화폐 시장 법안 청문회가 1월 말로 연기된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자본 유입과 거시경제적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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