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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ICO 실태 점검 나서 "업계 긴장"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13 [12:46]

금감원, 국내 ICO 실태 점검 나서 "업계 긴장"

박병화 | 입력 : 2018/09/13 [12:46]

금융감독원이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 대해 ICO(암호화폐 공개) 실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토큰 기반의 펀딩 즉, ICO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ICO를 진행하려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통상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에 법인이나 재단을 세워 ICO를 추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ICO를 마쳤거나 준비 중인 회사에 ICO 실태 점검에 관한 공문을 보냈다.

 

코인데스크코리아가 입수한 ‘ICO 실태점검 관련 질문서’ 공문에는 회사의 일반 현황, ICO 진행 국가 및 발행 물량, 국내 거주자에게 배정된 물량 등 5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ICO에 대해서 계약내용이나 사업계획, 백서가 있으면 어떤 내용인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제재를 위한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 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조사가 제제로 이어지지 않을 지 잔뜩 긴장한 모습이며, 특히 통상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not normally open to the general public ) 회사 정보를 공개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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